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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는 무릎이 안좋으십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를 추천했고 수강신청도 해드렸습니다. 하지만 몇 달 간 계속된 아쿠아워킹 강사분(11시 타임)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오셨고, 어제 금전적 신체적 손해를 감수하며 환불받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가족으로써 어머니가 몸도 힘든데 왜 마음도 힘들어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같은 강좌를 듣는 분들 중 누군가는 똑같이 괴로울 수 있기에 시정조치 차원에서 제안합니다.

1. 운동을 배우러 온 사람들은 잘해서 배우러 온게 아니라, 잘 못하기 때문에 돈을 내고 배우러 오는 겁니다.

2. 특히 아쿠아 워킹은 무릎이나 허리 등이 불편한 노령자가 많으며, 일반수영 강습생보다 비교적 가볍게 몸을 움직이기 위해 해당 강좌를 등록하게 됩니다.

3. 그들은 수영선수가 되기 위해 온것이 아니라, 각자의 몸 상태에 맞는 범위의 강도로 운동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4. 강사가 모든 개개인의 몸상태에 파악해 강의를 진행할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수강생 역시 강사의 일괄적인 지시에 따르기 위해 본인의 몸에 맞지 않는 강도로 운동을 수행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긴다면 센터도 강사도 책임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5. 어려운 동작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게 '강습을 방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노령으로 인해, 혹은 통증으로 인해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입니다.

6. 그런데 수행능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하여, 다른 강습생들이 다 있는데 반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며 무안을 주는 식의 수업 방식은 인격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7. 강좌를 듣는 모든 사람들은 강사가 '열정적'이기 때문에 반말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건지, '감정적'이기에 반말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건지 당연히 인지합니다.

8. 나아가 강사가 강의를 잘하건 못하건 수강생이 수행을 잘하건 못하건 상관없이, 상대에게 ‘반말로 소리지르며 인격적인 모욕감’을 줘서는 안됩니다.

9. 위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지만, 건강을 위해 꾹 참으며 수강하던 어머니가 결국 어제 수강취소하는 상황까지 왔고, 가족으로서 굉장히 불쾌하고 화가 납니다.

10. 강사 운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센터는, 해당 강사가 어떤 태도로 수강생들을 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인지하고 있지 못해도 문제이고, 인지하고 있지만 묵인해도 문제일 것입니다.

11. 앞으로 이런 부분으로 강습생이 금전적 신체적 손해를 감수하고 그만두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해주시길 바랍니다.

12. 혹여 본 사안에 대한 사과를 빌미로 어머니에게 연락해 따져묻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2차 가해로 인식하겠습니다.

위 사항을 잘 확인하고 조치하시어 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가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유지되길 바랍니다.